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 이사장 안종주)은 TV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 제1대 우승자 가수 ‘박창근’과 함께 만든 안전송을 공단 유튜브 채널(채널명 : 안전보건공단 안젤이)과 공단 누리집을 통해 7월 11일 공개했다.
2022년 신규 제작된 안전송은 노동자의 생명과 일터 안전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보다 쉽고 전달력 있게 알리기 위해 ‘국민참여 방식’으로 제작했다. SNS 및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국민참여 가사 공모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참여 댓글을 활용해 작사에 반영했다.
이번 안전송은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이라는 제목으로,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산재예방', '안전보건'의 이미지를 밝고 경쾌한 포크송 리듬과 함께 '일터 안전'을 위해 다함께 힘을 모으자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아 제작했다.
한편, 공단은 범국민적 관심을 받는 가수와 협업해 산업현장에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 걸그룹 오마이걸과 댄스곡 'SAFE(세이프)'에 이어, 지난해에는 가수 홍지윤과 트로트송 '함께 안전', 유튜버 넵킨스와 힙합곡 'SAFE(세이프)'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SNS 활용 및 산업현장에 제공함으로써, 안전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안전송 제작을 통해 사업주와 노동자 모두 일터의 안전을 다시 한번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 전체에 안전문화가 확산되도록 다양한 협업·캠페인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지역 해녀에 ‘친환경 잠수복’ 전달
현대중공업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전통문화 유지와 생태계 보존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14일 울산 동구 소리체험관 인근에서 ‘친환경 해녀 잠수복 전달식’을 갖고,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2천442만원 상당의 해녀 잠수복 37벌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현대중공업 이영덕 상무,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 이정석 관장, 나모(NAMO) 이향미 대표, 해왕잠수복 김옥자 대표와 함께 울산 동구지역 해녀 대표로 주전계 김은순 씨, 방어진계 고복자 씨가 참석했다.
최소한의 도구로 바닷속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海女)’는 이들이 대대로 이어온 기술과 지식, 의례 등의 문화를 아울러 지난 2017년 5월에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울산은 전국에서 제주 다음으로 해녀가 많은 지역으로, 울산 동구에는 190여명의 해녀가 활동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도 해녀들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잠수복은 합성고무 소재인 ‘네오프렌(neoprene)’으로 만들어져 왔는데, 썩지 않아 자연 분해가 어렵고 재활용하기도 힘들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현대중공업그룹은 스타트업인 ‘나모’, 전통해녀복 제작사 ‘해왕 잠수복’ 등 울산 지역 청년 기업 및 소상공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식물에서 얻은 친환경 고무 소재인 ‘율렉스(Yulex)’를 활용한 해녀 잠수복을 제작, 지원했다.
특히 이번 잠수복에 사용된 원단은 미국 율렉스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우수한 신축성은 물론 내구성과 보온 기능을 갖춰 해녀들의 나잠 어업을 돕고, 땅 속에서 자연 분해가 가능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혼자 입고 벗기 쉽도록 잠수복을 일체형이 아닌 상·하 분리형으로 디자인하고, 해녀 개인 체형에 맞춰 개별 제작하는 등 해녀들의 편의성과 활동성도 고려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해녀복 지원 사업은 이해관계자 중심의 ESG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 생태계 보호를 결합한 사회공헌으로의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Future From the Ocean)’를 ESG경영 비전으로 수립, ‘Beyond Blue, Forward to Green’이라는 슬로건을 선포했으며, 올해 하절기부터 사내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사로 제작한 친환경 근무복을 도입하는 등 ESG 문화를 경영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울산에 철새 여행버스가 달린다"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지난 11일 오후 2시 시청 햇빛광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백순흠 고려아연(주) 대표이사, 유관기관, 민간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철새여행버스 기증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수년간 울산 철새를 점검(모니터링)하고 철새인식전환 및 철새서식지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삼호철새마을협의회, 울산생태관광홍보단 등의 철새관련 단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기증서 전수, 감사패 수여, 기념촬영, 차량시승 등으로 진행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철새탐방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고가의 전기버스를 기부하고, 차량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랩핑(wrapping), 인테리어 등 세심한 배려에 감사하다”며 “이번 기증식을 계기로 다양한 협력사업이 진행돼 울산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철새여행버스(중형승합 전기버스)는 여행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23인승 좌석을 16인승으로 조정하고, 차량 외부에 까마귀, 백로 캐릭터 연출을 통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탐조차량으로 재탄생됐다.
차량 내부는 철새탐조 카메라, 망원경, 노트북, 영상장비 등이 갖춰져 있으며, 실내 천장과 창 가리개(블라인드)에 지역 철새그림을 넣어 철새버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동시에 상시학습과 교육의 장이 되도록 했다. 1회 탐조활동 인원은 12명이며, 2명의 자연환경해설사가 인솔한다.
울산시는 8월부터 울산철새여행버스를 타고 태화강, 동천, 남창천 등 철새들이 많이 오는 곳을 찾아가는 철새탐방 프로그램과 상수원보호구역, 습지보호지역 등과 같이 시민들의 출입이 제한된 지역을 둘러보는 울산디엠제트(DMZ: 비무장지대) 생태탐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유치원 등을 직접 찾아가는 울산철새교실 운영도 검토 중이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부산시교육청] 행안부 주관 ‘국민행복민원실’ 공모 국무총리표창 수상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1 09:32 )
-
[경성대] LINC 3.0 사업단, ‘2024 제2회 경성 창업캠프’ 성료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1 16:46 )
-
[한국남동발전] 2024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산업부장관 표창 수상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1 10: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