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진대회는 환경부가 지자체 화학사고 대비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처음 실시한 것으로, 전국 9개 광역 지자체와 43개 기초 지자체가 참가해 안양시 등 6곳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화학사고는 주민의 생명 및 자연환경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줄 수 있어 다른 어떤 사고보다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우선시 된다. 이에 안양시는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한 사고대응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 25일 소방서 등 12개 기관과 함께 민‧관‧군 합동 도상훈련과 현장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화학사고 대피장소 6곳을 지정했으며, 화학물질취급 사업장 담당자에게 매주 화학물질 안전관리 문자 발송 및 홍보물 제작‧배부 등 사업장 관리에도 힘쓰고 있으며 인근 지자체의 비상연락망을 확보, 유사시 협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은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수는 적은 편이지만 인구밀도는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높다”며 “지역 여건에 맞게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역량을 강화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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