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이날 출판기념회 인사말에서 "인생을 살면서 권력주변의 인연이 많았던 것 같다"며 대학교 3학년 때 전두환 대통령을, 2002년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인연까지, 대통령이란 권력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권력은 국민과 역사 편에 서야 성공한다는 평범하고 귀중한 진리를 얻게 됐다"며 "권력에 겸손한 자만이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다 살아난다"고 했다.
이어 "권력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할 때 진짜 권력에 겸손해지고 성공한 정치인이 된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계시지만 정말로 성공하는 대통령을 도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양탄자 인생을 살아온 사람으로 비춰지는데 야생화 같은 인생을 살아왔다.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공천탈락을 공식적으로 4번 당해보고, 낙선을 1번해 봤다. 무소속으로 2번 나가서 무소속으로 살아왔다"며 "정말로 처절한 고난 속에서 권력에 대한 생각, 국민에 대한 생각을 정돈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많이 갖췄다. 고난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고난을 이겨내는 지혜를 얻어낼 수 있는 축복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더 플레이어>에 대해 "최고 권력과 그 밑바닥에 야생화 같은 경험을 하면서 그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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