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각시탈> 캡처 사진. |
25일 방송된 KBS 2TV <각시탈>에서 목단(진세연 분)이 홍주(한채아 분)에게 납치돼 위험에 처하자 강토(주원 분)가 목숨을 건 혈투를 벌였다.
이날 <각시탈>에서 홍주는 자신이 사랑하는 강토가 목단에게 마음이 가 있음을 알고 목단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부하인 가츠야마(안형준 분)를 시켜 목단을 납치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강토는 홍주의 저택에 잠입했고 가츠야마가 목단에게 칼을 휘두르려던 찰나 각시탈로 변장해 현장을 급습했다.
강토가 목단을 구출해 나오는 과정에서 홍주와 가츠야마, 그리고 강토와 목단이 커플로 나뉘어 대결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물속에서 벌어진 혈투는 칼을 휘두를 때마다 물보라를 일으켜 화려하고도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홍주와 가츠야마의 협공에 탈출이 여의치 않자 강토는 목단을 먼저 피신시키고 자신이 혼자 남아 그들을 막았다. 간신히 도망쳐 나온 강토가 말 위에서 정신을 잃은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목단은 이번에도 각시탈을 위험에 빠트리는 ‘민폐녀’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목단이 경찰에 잡히기 전 슌지(박기웅 분)가 그를 각시탈을 잡기 위한 덫으로 사용하면서 강토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한편 숲 속으로 도망친 목단은 말을 타고 오는 각시탈과 만나게 됐다. 목단이 말 위에 쓰러져 있는 각시탈의 가면을 벗기면서 그의 정체가 밝혀졌다. 목단은 각시탈이 강토였음을 알고 눈물을 흘려 둘 사이의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