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각시탈> 캡처 사진. |
1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각시탈>에서 아직 상처가 다 낫지 않은 강토(주원 분)가 담사리(전노민 분)를 구하기 위해 자살폭탄테러를 감수했다.
슌지(박기웅 분)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목단의 간절한 청에도 불구하고 오직 각시탈을 잡기 위해 목단의 아버지인 담사리의 공개처형을 감행했다.
슌지는 광장에 독립운동가인 담사리를 채찍질하며 끌고 나와 목에 줄을 걸었다. 그리고나서 그는 “지금부터 흉악무도한 목 담사리 공개처형을 시작한다”고 공포했다.
담사리의 공개 처형이 진행되려하자 과거 단원들을 위해 슌지의 편에 섰던 조단장(손병호 분)이 흰 옷을 입고 “걱정말게 나도 자네와 함께 가겠네”라며 경찰들 앞에 섰다. 이에 다른 단원들도 겉옷 속에 숨겼던 백의를 드러내며 뛰쳐나왔다. 조선인들의 뜨거운 저항이었다.
이에 슌지가 오동년(이경실 분)에게 총을 쐈고 단원들은 일본인들의 잔혹한 제압에 결국 무릎 꿇고 말았다. 다시 담사리의 사형 집행이 시작되려는 찰나, 각시탈이 등장했다. 각시탈은 재빠른 동작으로 담사리에게 묶였던 줄을 풀어주고 경찰들을 상대했지만 결국 슌지의 총에 다리를 맞고 말았다.
경찰에 포위된 각시탈이 상의를 벗자 슌지는 각시탈 배에 둘러진 다이너마이트를 보고 경악했다. 각시탈은 자신의 몸에 두른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자폭을 한 각시탈은 강토가 아닌 다른 사람이 분장한 것으로 추정돼 그 내막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목단이 각시탈의 정체가 강토임을 알게 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등 두 사람의 로맨스가 전파를 탔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