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표 울산KTX역 인근 부동산 매입문제 다시 도마 위에
문제의 발단은 지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김기현 대표의 울산KTX부동산 소유가 단초가 됐다. 당시 국민의힘 경선에 나선 황교안 후보는 '울산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시 황교안 경선후보는 "내년 총선 필패의 길을 앉아서 볼 수 없기에 원망을 듣더라도 김기현의 땅 문제는 거론한다"며 "이미 민주당에서 주도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게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황운하 국회의원은 김기현 대표의 울산역세권 부동산 매입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김기현 후보는 KTX 역세권에서 끝나지 않고 울주 상북지구도시개발사업으로 다시 이어진다"며 "이 시기는 김 후보가 울산시장으로 재임하던 때"라고 밝혔다.
국내 유력 언론사들도 김기현 후보의 역세권 부동산 시세차익이 매입 때보다 1,800배가 뛰었다고 앞 다투어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대표(경선 후보 때)는 "당시 개별공시지가는 267~432원대였고, 23년이 지난 현재(2021년 기준)는 1120~2050원"이라고 발표했다.
김기현 후보의 해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이원영 의원은 "맹지 3,800만 원 짜리가 640억 원으로 시세차익이 무려 1,800배다. 김기현은 투자의 신"이라고 반박했다.
기자는 황교안 전 대표와의 통화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김기현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전 대표와 현 대표의 집안 불화는 쉽게 꺼질 수 없는 사태까지 왔다. 국민과 지역구민을 향한 김기현 대표의 한 점 의혹 없는 해명만이 내년 총선의 승리를 예고할 수 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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