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하 트위터 사진. |
20일 정준하는 자신의 트위터에 “타무라 아츠시...입 다무라 아저씨”라는 글을 게재했다.
같은 날 일본 유명 개그맨 타무라 아츠시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명박 대통령과 독도 문제에 망언을 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로써 정준하는 타무라 아츠시의 구구절절한 망언에 “그 입 다물라”는 깔끔한 한마디로 상황을 종료시켰다.
이번 정준하의 발언은 일본 여성과 결혼을 한 그가 자칫 예민할 수 있는 독도 문제에 망설이지 않고 소신발언을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정준하는 트위터 사진도 태극기로 해놓는 등 한국에 대한 깊은 애국심을 나타냈다.
한편 티무라 아츠시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대통령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인해 두 나라 사이에 큰 균열이 발생하려 한다. 한국에서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취한 행동이라면 바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는 발언으로 한국 대통령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우익은 아니지만 한국 대통령의 천황 폐하(일왕)에 대한 배려 없는 말에 몸 속 깊은 곳으로부터 엄청난 분노가 북받쳐 오르고 있다. 독도에 간 사건, 천황 폐하에 대한 발언, 정말로 일국의 리더라고는 생각되어지지 않는 행동이라고 느껴진다. 올림픽이라는 평화의 제전 직후에 너무 유감스러운 기분이 됐다”고 했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천황 폐하께 대한 무례를 진심으로 사과 받고 싶다. 타케시마(독도) 일에 대해 올림픽 선수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한국 영토라고 호소하고, 대통령 스스로가 섬에 상륙해 한국영토라고 하고, 배우와 가수들이 섬으로 헤엄쳐 건너는 사건으로 한국의 영토라고 호소한다. 실효적 지배를 가졌으면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호소하고 있지만”이라고 한국의 활동을 비난하며 독도가 자기나라 땅임을 주장했다.
정준하의 개념발언에 네티즌들은 “한마디로 상황을 종료시키다니 멋지다” “역시 정준하다” “생각을 행동으로 표현한 것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