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혜선 트위터 캡처 사진. |
31일 구혜선은 자신의 트위터에 “소설 <탱고>가 인도네시아에 수출됐는데 베스트셀러가 됐다. 책임감이 느껴진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구혜선의 소설 <탱고>가 베스트셀러 1위로 올라와 있는 모습과 인도네시아에서 출판된 <탱고>의 겉표지가 담겨져 있다.
소설 <탱고>는 2009년 4월 국내에서 출판돼 3만 부가량 판매되며 팬들에게 작가 구혜선으로서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그는 자신의 소설에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수록하는 등 뛰어난 예술 감각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구혜선은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 <당신>, 장편영화 <요술>, <복숭아나무>를 제작해 영화감독으로서의 능력도 떨치고 있어 사람들 사이에서 못하는 것이 없는 ‘팔방미인’이라고 불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구혜선이 순식간에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것은 작품성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불고 있는 한류 붐도 한몫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수도 자카르타뿐 아니라 산간지역인 소도시인 말랑까지 K-pop 따라잡기 대회가 열릴 정도로 한류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인도네시아에서 한류는 K-pop은 물론, K-cut, K-beauty, K-fashion 등 다양한 방면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구혜선의 소설 <탱고>가 인도네시아에서 베스트셀러가 됨으로써 인도네시아의 한류에 K-novel도 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