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KBS |
1일 저녁 7시 10분 KBS 1TV에서 방영된 <글로벌 성공시대> 제 60회 ‘300달러로 이룬 아메리칸 드림, 유철수 회장’ 편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유철수 회장이 이끌고 있는 여행가방 브랜드 올림피아는 미국 시장에서 5위에 올랐을 정도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최고의 품질로 미국인들을 사로잡았다. 불과 30여년 만에 연 매출 1억 5천만 달러를 달성한 올림피아는 최근에도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연세대 천문학과 출신으로 가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그는 30여 년 전 타오르는 열정과 원대한 꿈을 목표로 맨몸이었지만 세계최대시장 미국에 첫 발을 내디뎠다. 낯설고 거대한 땅에서 도전정신 하나만으로 백년대계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꿈꾼 그는 가방전문기업 올림피아를 설립하며 성공신화를 이룩했다.
기존 여행 가방에는 한쪽에 하나밖에 없었던 바퀴를 최초로 2개씩 달아 가방의 지탱력과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학생들의 무거운 책가방에 바퀴를 단 롤링백 팩은 가방 제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30여 년 전 나이 서른에 불과한 한국인 젊은이가 단돈 300달러를 들고 혈혈단신 미국에 건너와 노천시장에서 가방을 팔 수 있었던 건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런 연고도 없어 불모지나 다름없던 미국 땅에 도전해 세계적인 가방브랜드를 키워낸 유철수 회장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철수 회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혼자만의 힘으로 올림피아를 키웠다. 그는 열정과 긍정만 있다면 불가능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주인정신만이 성공의 법칙’이라는 신념 아래 철저히 눈품과 발품의 현장중심 경영을 실천하는 그의 삶은 오롯이 열정의 산물이다.
늘 새로운 시도로 가방의 신화를 개척한 그는 튼튼하고 편리한 가방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더해 여행 가방을 단순한 생활 잡화가 아닌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다.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유철수 회장. 그는 세계를 무대로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