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함은정이 드라마 <다섯손가락>을 상대로 억대 소송을 제기했다.
27일 한 언론매체가 SBS <다섯손가락>에서 하차한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함은정이 드라마 제작사를 상대로 1억 4000만 원의 위약금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함은정 측은 <다섯손가락>에 일방적으로 하차된 것과 관련해 금전적인 이유보다는 함은정의 명예회복 차원에서 위약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연기자노조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서도 꾸준히 제작사 측에 함은정의 권리 회복을 위한 청원을 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함은정은 SBS <다섯손가락>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지만 티아라 사태로 인해 드라마 촬영 직전인 8월 21일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 이에 한국연기자노조와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가 함은정을 원상복귀하고 명예회복 조치를 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드라마 <다섯손가락>은 함은정 하차 후 진세연이 주인공 다미 역을 맡아 진행해왔다. 제작사 측이 함은정을 하차시킨 이유가 티아라 사태가 드라마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내린 결정이라는 분석이 많다.
티아라 사태는 멤버 화영의 왕따설로 불거졌으며 이에 기획사 측이 화영을 하차시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왕따의 가해자들이라는 이미지로 곤욕을 치르던 티아라는 그 후 각종 프로그램과 광고에서 하차되는 등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현재 티아라는 9월 초 타이틀곡 ‘섹시 러브’로 컴백해 활동 중이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