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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요즘 가장 주목받는 연기돌로 급부상한 걸 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정은지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그 겨울) 출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정은지의 <그 겨울> 합류설이 보도되자 정은지의 소속사는 “드라마 <그 겨울> 관련 미팅을 한 번 가진 것은 사실”며 “아직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출연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희경 작가가 집필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 드라마 <그 겨울>은 일본 인기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미 남녀 주인공으로 조인성과 송혜교가 캐스팅됐다. 김범의 출연까지 확정된 상황에서 정은지까지 합류한다면 실력파 작가에 최상의 출연진까지 갖추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정은지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스타덤에 오르면서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집중됐다. 이미 <응답하라 1997>에서 호흡을 맞춘 서인국은 MBC 주말연속극 <아들녀석들>에 셋째 아들로 출연 중이다. 아버지와 세 아들, 그리고 그들의 연인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인 터라 남녀 주인공을 누구라고 확정할 순 없지만 서인국은 세 아들 가운데 막내로 출연 중이다. 드라마 제목이 <아들녀석들>인 만큼 세 아들을 모두 타이틀롤로 보면 서인국을 주연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응답하라 1997> 당시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진 못하고 있다. 오히려 연기파 선배 이성재와 류수영에 비해 다소 단채로운 연기가 다소 아쉽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현재 시점까지는 케이블 드라마 스타의 공중파 적응기로 보인다.
반면 정은지는 탄탄한 실력파로 분류되는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를 통해 공중파 드라마에 데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조인성과 송혜교라는 확실한 톱스타 라인이 정은지의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응답하라 1997>에서의 여주인공으로 큰 인기를 누린 정은지는 당장 공중파 드라마 주연 자리도 욕심을 낼 만큼 라이징 스타다. 그렇지만 정은지 측은 조연일 지라도 <그 겨울>은 좋은 작가와 배우들이 뭉친 드라마라는 점에서 출연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