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선수시절 악연이 있는 중국을 상대한다. 사진=KFA 제공](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419/1713518692720476.jpg)
중국은 전통적으로 세대를 막론하고 한국에 약세를 보이는 국가다. 1978년 양국간 첫 A매치를 시작해 30년이 넘게 흐른 2010년에서야 중국은 첫 승리를 가져갔다.
U-23 대표팀간 성적도 크게 다르지 않다. 1996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과 중국 U-23 대표팀은 17차례 경기를 가졌다. 한국이 12승 3무 2패로 절대적으로 앞선다.
첫 패배는 2012년이었다. 중국 우한에서 열린 친선경기였다. 정정용 감독이 이끌고 황의조, 이재성 등이 주축이 된 당시 대표팀은 최지훈의 골이 있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주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3일 뒤 이어진 친선전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또 한 번의 패배는 지난 2023년이다. 당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황선홍 감독은 대회를 약 3개월여 앞두고 중국 현지에서 친선전을 준비했다. 1차전에서는 엄원상의 멀티골, 정우영의 추가골이 터지며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일부 선수들이 부상을 입었고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를 두고 많은 비판이 이어졌으나 정작 중요한 아시안게임에서는 8강에서 개최국 중국을 만나 2-0 완승을 거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첫 경기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사진은 첫 승의 주역 공격수 이영준. 사진=KFA 제공](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419/1713518716779099.jpg)
현재 한국과 중국의 분위기는 대조적이다. 한국은 첫 경기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으나 결국 승리를 가져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중국은 상대팀 일본이 이른 시간에 퇴장을 당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