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화성인X파일> 캡처 사진. |
화성인 I컵녀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방영된 tvN <화성인X파일> ‘쇼킹 비주얼 화성인 특집’에서 화성인 I컵녀가 등장해 역대 최강 볼륨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화성인 I컵녀는 가슴이 너무 커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겪는 등 불편을 호소했다. 화성인 I컵녀는 수영장에서도 수영복 대신 커다란 박스티를 입어야 했다. 그는 “가슴이 너무 커 맞는 수영복이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화성인 I컵녀는 “남들이 가슴을 쳐다보는 게 싫다. 일부러 가슴 돋보이게 입고 다닌단 얘기도 들었다. 유학 당시 다른 사람들은 예쁜 옷 입는 것에 신경 썼는데 나는 압박붕대를 가슴에 두르고 다녔다. 하루는 압박붕대 때문에 몸이 차가워져 화장실 갔더니 피가 묻어 있었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화성인 I컵녀는 큰 가슴 때문에 겪은 상처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유학 시절 남녀공학을 다녔다. 옆자리 남자애가 자꾸 뭔가를 하는 척 하면서 내 가슴을 쿡쿡 찌르고 만지더라. 그때는 너무 어려서 놀라기만 하고 대처방법이 따로 없었다. 집에 와 엄청 울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가슴 크기를 숨기는 이유는 주변에서 내 가슴에 대해 안 좋게 보기 때문이다. 남자친구가 내 가슴 크기를 보고 사귄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래서 자꾸만 가슴을 숨기게 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화성인 I컵녀 모친은 “나도 C컵이고 큰딸은 D컵이다. 가슴 크기에 유전적 영향이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화성인 I컵녀는 너무 큰 가슴 때문에 허리와 어깨 통증까지 심각했다. 큰 가슴으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던 그는 결국 가슴축소수술을 결정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