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구혜선.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배우라는 이름만큼 감독이란 타이틀도 자연스러운 구혜선이 탈모 증상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한 구혜선은 자신이 연출한 영화 <복숭아나무>를 찍으며 겪은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과정에서 탈모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유재석은 구혜선에게 “감독으로서 느낀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였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구혜선은 “스트레스 때문에 탈모 증상이 나타났다”며 “감독 역할을 맡아 촬영에 매진해보니 머리카락이 남아나질 않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구혜선은 “나중에 보니 나뿐만 아니라 카메라 감독님도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더라. 카메라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에 대해 확실한 전우애가 생겼다. 전쟁을 함께 치른 사람들과의 우정은 남다른 것 같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구혜선이 감독을 맡은 영화 <복숭아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형제와 그들에게 우연히 나타난 여인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 조승우, 류덕환, 남상미 등이 출연한다. <복숭아나무>는 10월 31일 개봉한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