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수연과 나병준 판타지오 대표가 오는 11월 21일 결혼식을 가진다.
서른 한 살인 배우 차수연과 서른다섯인 나병준 대표는 모두 결혼 적령기로 결혼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미 열애 사실을 지난 해 초에 공개한 이들은 공개 열애를 즐겨왔다.
▲ @ 영화 <러브콜> 스틸 컷 |
차수연 측은 “차수연이 11월 21일 결혼한다”며 “결혼식은 성당에서 가족 친지들만 초대해서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과거 차수연이 싸이더스 소속 연예인일 당시 만났다. 당시 나 대표는 차수연 담당 매니지먼트팀 팀장이었다.
이후 나 대표는 싸이더스에서 독립해 판타지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하정우 지진희 염정아 김성균 등 30여 명의 배우들이 소속된 굴지의 연예기획사로 키워냈다. 2004년 KBS 드라마 <알게 될거야>로 데뷔한 차수연은 영화 <오감도> <간기남>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개와 늑대의 시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넓혀 왔다. 현재는 SBS 주말 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에 목수정 역할로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나병준 대표가 싸이더스에서 분사해 판타지오를 설립한 2008년 무렵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차수연 역시 판타지오로 함께 소속사를 옮겼지만 지난해 초 차수연은 소속사를 메이딘 엔터테인먼트로 옮겼다. 이렇게 두 사람의 다른 회사로 갈라지는 시점에 열애 사실을 대중 앞에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부터 다시 같은 회사에서 지내고 있다. 나 대표의 판타지오가 차수연의 소속사 메이딘 엔터테인먼트를 인수 합병해 계열사로 편입한 것. 다시 같은 회사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두 사람은 이제 11월 21일 부터는 집에서도 한솥밥을 먹게 됐다.
판타지오는 메이딘 엔터테인먼트와 합병하며 소속 배우가 40여명에 이르는 굴지의 연예기획사로 성장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 누가 사회를 맡을 지를 두고 예상이 난무하고 있는데 하정우 지진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