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 관련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같고 "사망자 23명 중 14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되어 14명에 대한 장례지원 등에 대한 유가족 지원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유가족 지원 현황과 관련, "화성시는 유가족 지원시설 5곳과 상담실 1곳 등 모두 6공의 피해 가족 쉼터를 마련해 두고, 해외에서 입국하는 유가족이 공항에 도착하는 시점부터 지원팀과 통역 인력이 모든 순간을 밀착해 지원하고 있다"며 "희생자 가족께서 공항에 입국하면 신원확인을 위한 DNA를 채취를 위해 관내 경찰서로 유가족을 인계하고, 검사를 마치고 나면 시청 인근 모두누림센터에 마련한 피해 가족 지원실에 모셔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와 협력해 희생자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1:1로 밀접 소통하며 유가족과 면담을 진행해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유가족들의 주요 요구사항은 외국인 유가족 출입국 비자와 산재 보험처리 등으로 지체없이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장례지원과 관련해선 “시가 마련한 5개소 장례식장에서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희생자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분들의 가늠할 수 없는 슬픔에 애도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5일부터 시청 1층 로비에 추모공간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는 오늘 오후 5시부터 화성시 동부 출장소와 동탄 출장소에 추모공간을 추가 설치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시는 재난 현장 환경 정비에 대해 “재난 현장 환경 정비반은 사고 당일인 24일 화재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바다로 흘러가는 수문을 닫고 4개 지점에서 하천수, 유해가스 오염도 검사를 의뢰한 결과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25일 소방수 22톤을 폐수처리 완료하고 26일에는 우수관로 준설작업과 현장 청소를 완료했다. 화성시는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대기질과 수질을 지속 측정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손임성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현재까지 23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두 분이 중상을 입어 생사의 갈림길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다. 헤아릴 수 없는 깊은 슬픔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계시는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자를 위한 조치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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