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 시즌4>(슈스케4)가 기본 1~3시즌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소위 말하는 엄친아 출연자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기존 <슈스케>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가수의 꿈을 이뤄낸 출연자들이 많이 주목받아왔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시즌2의 허각이다. 이로 인해 <슈스케>가 가요계 트렌드인 엄친아와 반대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심지어 <슈스케>를 보면 <인간극장>을 보는 듯 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슈스케4>는 로이킴 정준영 등을 통해 엄친아 출연자들이 거듭 화제가 됐다. 유명 막걸리 업체 회장 아들로 알려진 로이킴은 최근 방송에서 드러내 놓고 해당 막걸리 업체를 간접 홍보하기도 했다.
▲ 사진출처 : Mnet <슈퍼스타K 시즌4> 홈페이지 |
이번엔 최근 TOP4 진입에 실패한 김정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껏 김정환은 현역 군인 출연자로 화제가 돼왔다. 그런 탓에 그의 집안까지는 큰 화제가 되지 못해왔다. 그런데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김정환을 잘 아는 사람’이라는 이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글에서 그는 “김정환의 집은 캐나다에 골프장과 스키장 두 곳을 갖고 있는 어마어마한 재벌”이라며 김정환의 평소 생활을 예상케 하는 사진까지 공개했다. 김정환이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는 사진인데 여기에는 “김정환이 입고 있는 의상 모두 유명 명품 브랜드”라는 설명이 덧붙여 있다.
지금까지 <슈스케4> 출연자 가운데 로이킴이 가장 부유한 집안 아들로 알려져 있었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선 김정환이 더욱 부유한 집안의 자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계속되는 엄친아의 등장은 <슈스케>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