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최고의 스타 가운데 한명인 탕웨이가 경기도 분당에 13억 원대의 토지를 매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친한파 외국인 스타다운 행보다. 탕웨이는 토지매입을 위해 외국인등록번호까지 취득했다. 이제 준 한국인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탕웨이의 토지매입을 단독 보도한 <디스패치>는 부동산 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투자보다는 주거 목적으로 사용할 것 같다며 한국 활동이나 휴가를 위해 집을 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한 해당 부동산이 분당 시내 및 강남 등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좋아 투자 가치가 높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친한파 연예인인 터라 탕웨이가 한국에 토지를 매입한 것도 특이한 사안은 아니다. 워낙 한국을 자주 오가는 터라 한국에 거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면 탕웨이의 토지 매입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선 현빈과의 열애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탕웨이가 자주 찾는 부산이나 공항 접근성이 높은 서울 지역이 아닌 분당 지역 토지를 매입한 까닭이 현빈과의 열애 거처를 마련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토지만 매입해 건물을 신축하려 하는 것 역시 현빈 군 전역까지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등 탕웨이와 현빈 열애설을 뒷받침하는 추측들까지 난무하고 있다.
탕웨이와 현빈은 영화 <만추>에 함께 출연한 뒤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다. 그렇지만 탕웨이는 “현빈과는 영화 촬영이 끝난 뒤 별도로 연락을 주고받진 않고 있다”며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이들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한 연예관계자는 “이들의 열애설은 중국 매체들이 최초 보도한 내용으로 탕웨이 때문에 현빈과 송혜교가 결별했다는 터무니없는 내용이었다”라며 “요즘 흔히 벌어지는 중국 매체의 한국 연예계 관련 대형 오보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다시 이들의 열애설이 화제가 된 것은 탕웨이의 토지 매입 때문이다. 그만큼 외국 스타가 외국인등록번호까지 취득해 한국 부동산을 매입한 것이 흔치 않은 뉴스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