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영재 트위터 캡처 사진. |
배우 독고영재의 정치적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독고영재는 트위터에서 한 트위터리안과 정치적인 내용이 담긴 대화를 했다. 해당 트위터리안이 노무현 비리에 대한 의혹 글을 남기자 독고영재는 “바다이야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목숨과 재산을 버렸습니까. 퇴직금 날린 사람들도 엄청나고. 아마 노무현 정권 최대비리가 숨어있을 겁니다. 철저히 조사해 응징해야 합니다. 정권을 도박에 이용하다니..거기서 챙긴 자금은 어디로 갔을까요. 누가 갖고 있을까”라며 노무현 정권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해당 트위터리안은 “혹시나 문재인이 집권해서 독고영재님이 탄압받으시면 안 되는데 걱정 된다”라고 하자 독고영재는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라며 “둘 중에 하나겠죠. 자결 하든가 이민 가야죠”라고 답했다.
또한 독고영재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양시민들 못 나오게 철조망이나 콘크리트로 막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 참 기가 찹니다. 지금이 1950~60년대인 줄 착각하는 걸까요? 북한식 막가파 정책인가요”라며 “이런 인물을 지지하고 후원한 안철수는 또 어느 별에서 온 걸까요? 별똥별?”이라는 글을 남겨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후보를 비난하기도 했다.
독도영재의 발언을 들은 네티즌들은 “공인으로서 발언이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저렇게 극보수인줄 몰랐다” “얌전히 좀 살지” “차라리 욕하지 말고 박근혜 지지라고 말해라”라는 등 부정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이 세상에는 보수도 있는 거다” “왜 보수적인 말을 하면 사람들이 욕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소신발언이네”라며 호응하기도 했다. 독고영재의 막말 발언에 일부에서는 트위터가 해킹 당했거나 독고영재를 사칭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독고영재는 트위터에서 ‘독고영재’라는 이름과 자신의 얼굴이 담긴 프로필 사진에서 ‘산전수전’이라는 이름과 붉은 바탕의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