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진대회는 시군에서 발굴한 지역 맞춤형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을 선정해 정책을 확산하려는 취지로 경기도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는 올해 아홉 번째 열린 이번 대회에서 도내 기초 지자체 대상으로 공모한 20개 정책 가운데 사전평가를 거쳐 6개 정책을 대상으로 심사하는 본선에 올라 장려상을 받았다.
시는 전국적인 저출생 문제와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한 일시적 인구 감소로 최근 5년간 출생 등록 수가 20% 이상 급격히 주는 추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는 양육 지원과 일 가정 양립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아이조아 첫돌 축하금은 첫돌을 맞은 대상 자녀의 부모에게 50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광명시가 수도권 최초로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의 하나로 더 촘촘한 양육 지원을 위해 도입한 사업이다. 올해 4~7월 6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시민 반응도 좋다.
아이조아 붕붕카는 임산부 및 36개월 미만 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병원이나 관공서 방문 시에 1인당 연 15회 전용 차량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24개월 이하 영유아에서 올해부터 36개월 이하 영유아로 대상을 확대하고, 연 이용 횟수도 10회에서 15회로 늘렸다.
2022년부터 시작한 사업은 2년 연속 이용자 만족도 90% 이상을 기록하고, 누적 가입자 1,206명에 이르는 등 시민 호응을 얻고 있다. 전용 차량 기사를 중장년으로 고용해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빠 육아 휴직 장려금은 아빠의 육아 참여와 일·가정 양립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021년 경기도에서 4번째로 조례를 제정하고, 2022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남성 육아 휴직자에게 육아휴직 대상 자녀 1인당 월 30만 원을 3개월 동안 지급한다. 2022년 67명, 2023년 115명이 각각 지원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아이들이 태어나서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가 함께 아이를 기르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광명시의 중요한 책무"라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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