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행은 2회 방송이 있던 2025년 12월 30일 오후 자진 하차를 선언했다.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 피소 소식이 알려진 여파다. 문제는 숙행이 자진 하차를 선언했지만 이미 그 전에 녹화된 분량이 상당 부분 남아 있었다는 점이었다. 참가자들이 대결을 벌여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숙행만 통편집하기 어렵다. 제작진은 숙행의 개인 무대는 통편집하고, 부득이하게 등장해야 하는 장면에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편집했다.

패자부활전은 방출 후보가 된 2~4위팀이 팀별로 지정곡을 부르는 방식이다. 같은 팀에 속한 5명의 참가자가 지정곡을 나눠 부른 뒤 기량이 저조한 참가자를 선정해 방출한다. 오!미소자매 팀의 지정곡은 장윤정의 ‘초혼’이었다. 참가자들이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는 방식이라 편집이 그나마 용이했다. 숙행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선 숙행의 뒷모습이나 연예인 판정단의 반응만 화면에 담는 식으로 숙행의 화면 노출을 최소화했다.
오!미소자매 팀은 1, 2라운드 합계 2위로 팀원 가운데 한 명만 방출됐는데 방출자는 간미연이 됐다. 숙행은 생존자로 본선 3차전에 진출했다.
그렇지만 숙행과 ‘현역가왕3’의 동행은 여기까지다. 숙행이 자진 하차를 선언한 12월 30일 이전에 녹화가 돼 있던 분량은 본선 2차전까지였다. 본선 3차전 녹화를 앞둔 시점에 자진 하차하면서 더 이상 숙행은 ‘현역가왕3’에 등장하지 않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