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새롭게 개발한 '캠핑카'가 내일(14일)부터 시판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일상용도 및 캠핑용 차량으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 오토 캠핑카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를 새롭게 선보였다. 가격은 기존 억대를 호가하는 수입 모터 캐러밴과 달리 4000만 원 정도로 경제적이다.
사진= 현대자동차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최근 아웃도어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오토캠핑 인프라 확대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캠핑카에 대한 고객들의 새로운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다. 일상적 용도와 캠핑용 차량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신개념 캠핑카인 셈이다.
특히, 외장부터 내장까지 4인가족이 캠핑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캠핑용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차량 조수석 방향의 루프에는 캠핑용 천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어닝 시스템(Awning System)'을 적용, 야외 활동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이밖에 싱크대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청수 공급장치와 전기 사용을 위한 외부 전원 공급장치를 적용했고, 운전석 방향 후석 도어 내부에는 별도의 수납함을 설치해 공간 활용성을 증대시켰다.
총 2열 시트로 구성된 내부는 후석 시트에 슬라이딩 기능과 풀플랫 기능을 적용, 시트를 앞으로 당기면서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트렁크 공간에 마련된 리어 매트리스를 펼치면 팝업 루프와는 별도로 2인용 침대를 만들 수도록 했다.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냉장고와 싱크대 및 전기 레인지, 다목적 접이식 테이블 등을 설치해 야외 조리 및 식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한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의 가격은 4802만 원이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