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18일부터 상반기 3급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원서를 접수한다. 지원자들은 삼성 채용사이트인 '삼성캐리어스닷컴(www.samsungcareers.com)'을 이용하면 된다. 원서접수는 22일 오후 5시까지다.
3급 신입사원은 대학교 졸업자 입사자에 준하는 등급으로 학력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며 경력 유무나 박사학위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신입사원 처우를 받는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사람들은 다음달 7일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캐나다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보게 된다. 디자인직군은 작품 포트포리오 심사로 SSAT를 대체한다.
SSAT를 통과한 사람들은 다음달 25일 이후 면접일자를 개별 공지받는다. 삼성은 5월 중순에 면접 합격자를 발표하고 5~6월에 건강검진을 시행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삼성은 이번 공채에서 지방대학교 출신 비중을 35%, 저소득층 출신을 5%까지 할당하는 이른바 '함께가는 열린 채용'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신입사원의 70~80%가 이공계 출신으로 구성되는 삼성은 올해부터 인문계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인재 200명을 선발키로 했다. 이들은 6개월 동안의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거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