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데뷔전 중계 4보) 류현진 메이저리그 첫 실점, 빗맞은 안타가 화근

[일요신문]

3일 오전 11시(한국 시각) 류현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소재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실점이 4회에 나왔다. 4회의 시작은 산뜻했다. 3번 타자 산도발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것. 그렇지만 4번 타자 포지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으면서 다시 류현진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1시 1루 상황에서 만난 5번 타자 펜스는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쳤고 1루 주자 포지는 3루까지 뛰었다. 상황은 이렇게 1사 1,3루 상황이 됐다.

또 한 번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병살차로 도와주면 좋았을 테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이번에도 류현진은 6번 타자 아리아스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코스가 좋지 않았다. 류현진을 스쳐 2루 베이스를 넘어가는 내야 안타가 된 것. 3루 주자 포지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첫 실점이 기록됐다.

다시 1사 1,2루 상황이었지만 류현진은 다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불을 껐다. 7번 타자 토레스를 삼진 아웃으로 잡아낸 뒤 8번 타자 크로포드는 2루수 앞 땅볼로 막아낸 것. 비록 첫 실점이 아쉬운 이닝이었지만 이번에도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한편 류현진 데뷔전은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중이다.

신민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