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세 전환 때 “사라” 황당
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인하하면서 우선주 반짝 급등 현상이 나타났지만, 증권사들은 ‘뒷북’ 보고서를 내놓아 빈축을 사고 있다. 우선주 급등 현상이 나타난 것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직후인 지난 9일부터. 이후 22일부터 주요 우선주들은 급락세로 전환했다.
그런데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를 검색해보면 9일 이전에 발간된 우선주 관련 보고서는 4월 11일 한국투자증권이 내놓은 ‘우선주, 정책변화의 수혜주’뿐이다. 다음 우선주 관련 보고서는 5월 20일에야 등장했고, 우선주가 급락한 22, 23일에도 매수추천 보고서가 나왔다. 다만 일부 증권사에서는 23일 단기 급등한 우선주에 대한 투자유의를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문제는 우선주의 부상을 예견할 만한 정황이 일찌감치 감지됐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는 이미 연초부터 전망됐다. 특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이 그 계기가 될 것이란 점은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졌었다.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 저금리가 계속되면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선주의 투자매력이 부각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실제 우선주는 국고채 수익률이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왔다.
최열희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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