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남자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꺽고 결승에 안착했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나달은 풀세트 접전 끝에 조코비치를 3-2(6-4 3-6 6-1 6<3>-7 9-7)로 물리쳤다. 프랑스오픈 8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나달은 이 대회에서 통산 전적 58승1패를 기록했다.
사진= 나달. cafe.tennisall 캡쳐
나달에 패한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나달에게 석패한 아쉬움을 또 다시 감내해야했다. 호주오픈 4회, 윔블던과 US오픈에서 각각 한 차례 우승한 조코비치는 아직 프랑스오픈만 우승하지 못했다. 따라서 조코비치는 대망의 그랜드슬램 꿈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나달의 결승전 상대는 같은 스페인 출신인 다비드 페레르(5위)로 정해졌다. 페레르는 메이저대회 42번 출전 만에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이번대회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나달과 페레르의 맞대결에서는 19승4패로 나달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도 나달은 페레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