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보 화장품이 지난 4일 문제의 미백 화장품에 대해 자진회수를 발표했을 당시 피해자가 39명이었지만 이후 피부가 하얗게 얼룩지는 백반증 피해 접수가 크게 늘었다.
이 중 2250명은 백반이 3군데 이상이거나 크기가 5cm 이상 등으로 피해 증상이 심한 사람들이라고 가네보 측은 밝혔다. 회사 측은 화장품 사용을 멈추면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낫지 않고 증상이 장기화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아직 미백 화장품 사용으로 피부 백반이 생기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가네보는 자사의 54개 제품 중 약 45만 개를 대상으로 자진 회수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약 36만 개가 회수됐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