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남자들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기특한 변기가 있다.
캐나다 핼리팩스에 위치한 ‘아버지의 콧수염’ 바의 화장실 변기 앞에 선 남성이라면 누구나 자신감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마치 자신의 물건을 보고 감탄한 듯 보이는 여성들이 눈앞에 서 있는 착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 여성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실물 크기의 사진들이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거나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짝 놀라하는 표정을 하고 있는 여성들의 사진인 것. 너무 리얼하기 때문에 누구나 잠시나마 어깨가 으쓱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