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30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상태라는 점에서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기록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시즌 14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15승 사냥과 함께 2점대 평균자책점을 지켜야 한다.
현재 류현진이 달성한 14승은 올 시즌 동양인 투수 중 최다승 기록이다.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와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는 각각 14승과 11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30일 마지막 등판을 앞두고 있는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도 13승에 불과하다.
따라서 류현진이 이날 경기에서 15승을 달성할 경우 이번 시즌 동양인 최다승 투수로 우뚝서게 된다.
또한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2실점 이내로 막을 경우 올 시즌을 2점대 방어율로 마감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선수는 15명에 불과하다.
과연 '괴물' 류현진이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5승과 2점대 방어율을 지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