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CS 1차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이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팅리 감독은 그동안 “류현진과 놀라스코가 3·4차전 중 등판할 것”이라고만 밝혔을 뿐 정확한 등판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출전한 바 있다.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3이닝 동안 6피인타 4실점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바 있다.
따라서 류현진은 NLCS 3차전에서 자신의 명예회복은 물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가늠할 막중한 책임이 부여됐다.
NLCS 3차전은 오는 15일 오전 9시 7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류현진과 대결한 선발투수로는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로 결정됐다.
한편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1차전에서 연장(13회) 접전끝에 2-3으로 석패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