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경기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기자간담회에 개그맨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방송인 노홍철, 가수 하하, 길 그리고 김구산 CP(책임 프로듀서) 등 제작진이 참석했다.
<무한도전>에서 발표한 음원이 가요계 일부와 마찰을 빚은 것과 관련해 유재석과 김구산 CP가 음원을 발표하게 된 계기와 방향에 대해 밝혔다.
유재석은 “가요계에서 힘들게 열심히 제작을 하는 분들에게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드린 점 큰 뜻으로 이해해주길 부탁드린다. 저희들도 노래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입장에서 노래나 가요계에 대한 진심만은 알아주길 바란다. 제작하는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구산 CP는 시청자들의 음원 발표 요청이 있었다고 밝히며 “수익을 목적으로 한 건 아니다. 시청자들 서비스 차원이다. 그래서 멤버들도 기부로 방향을 정했고, 사회로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는 이날 오후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다. 방송은 26일이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