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거치지 말아야 할 과정이 뒤따랐다. 바로 표절 논란이다. 문제가 된 곡은 박명수와 프라이머리가 결성한 프로젝트팀 '거머리'의 노래 '아이 갓 씨'(I Got C)이다.
방송 화면 캡쳐
방송이 끝난 뒤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국내 9개 주요 음악 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한 곡은 바로 박명수와 프라이머리가 결성한 프로젝트팀 ‘거머리’의 곡 ‘아이 갓 씨’'(feat. 개코 Of 다이나믹듀오)다. 그렇지만 일부 네티즌을 중심으로 이 곡의 표절 논란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에 따르면 ‘아이 갓 씨’가 네덜란드 가수 카로 에메랄드(Caro Emeranld)의 곡 '리퀴드 런치'(Liquid Lunch)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
문제는 프리이머리가 작곡한 곡 가운데 카로 에메랄드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시달리는 곡이 ‘아이 갓 씨’ 한 곡뿐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지난 달 21일 발표된 박지윤의 ‘미스터리’가 카로 에메랄드의 노래 '원 데이'(One day)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게다가 MBC <무한도전>의 ‘2013 자유로가요제’ 준비 과정을 담은 방송에서 프라이머리가 애초 박명수에게 들려줬던 가요제 곡 역시 에메랄드의 노래 '익스큐즈 마이 프렌치(Excuse My French)' 도입부와 비슷하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물론 표절로 보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많다. 다만 유독 프라이머리의 곡이 매번 카로 에메랄드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프라이머리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