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일본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은 얼굴로 여배우 기타가와 게이코(26)가 뽑혔다. 일본 대중연예 전문매체 ‘오리콘 스타일’이 10대에서 40대까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기타가와를 1위로 꼽은 이유에 대해, 일본 여성들은 “예쁘면서도 귀엽고 거기에 기품까지 있다” “코를 찡긋하며 눈웃음을 짓는 모습이 아름답다” “기타가와를 볼 때마다 예쁜 사람은 뭘 해도 예쁘구나 싶었다” 등 단아한 모습과 미소가 매력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왼쪽부터 아야세 하루카, 아라가키 유이 그리고 일본 여성들이 닮고 싶어하는 얼굴 1위인 기타가와 게이코.
기타가와는 2003년 데뷔 이후 영화, 드라마, CF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동안은 차갑고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했으나 지난해 출연한 드라마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 소탈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중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그녀는 2011년, 2012년 같은 조사에서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멋지게 1위로 도약했다.
이어 닮고 싶은 여성 2위에는 드라마 <호타루의 빛>에서 귀여운 4차원 캐릭터 일명 ‘건어물녀’를 완벽하게 소화한 아야세 하루카(27)가 뽑혔다. 2011년부터 2년 연속 1위였던 그녀는 올해 순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3위에는 청순한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배우 아라가키 유이(24)가 선정됐고, 4위는 호리키타 마키(24)가 차지했다. 이 밖에도 설문조사에서 항상 높은 순위권에 등장하는 시바사키 고우, 미야자키 아오이, 마쓰시마 나나코는 이번에도 10위권에 안착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