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모는 3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2002~2003년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야인시대’를 회상하며 몽골에서 납치당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정찬우가 “야인시대가 과거 몽골에서 열풍이 불었다. 대통령에게 국빈초청을 받았느냐”고 묻자, 안재모는 “매년 가서 공연을 했다. 5000평 되는 별장도 받았다. 처음에 갔는데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비포장도로를 4시간 가야된다. 가면 아무것도 없다. 강과 풀, 밭, 말 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3년 전 마지막 공연 때 납치를 당했다. 매번 가던 길이 아닌 외진 길로 갔다. 코리안 레스토랑으로 들어 가길래 ‘밥을 먹고 가는 구나’ 생각했다. 몽골조직에 의한 납치였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안재모는 “공연을 가야 하는데 안 보내줘 4시간 동안 잡혀 있었다. 보스가 자신의 딸과 결혼하라고 했다. 다행히 코리안 레스토랑 사장이 경찰에 신고해 풀려났다”고 전했다.<사진=SBS '야인시대'>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