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서울시는 지난 10월,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택시 요금인상안 발표하며 “요금인상 후 법인택시 기사들의 월평균 임금이 23만~24만 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12일부로 시행된 이번 인상안은 기본요금 600원 인상을 골자로 한다. 거리요금은 이전 144m에서 142m당 100원으로 조정됐지만, 미미한 조정액이었기에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
개인택시 기사들은 대체로 환영하고 있지만, 법인택시 기사들은 월평균 임금 23만~24만 원 인상될 것이라는 서울시 측의 기대가 무색하게 울상을 짓고 있다. 무엇보다 사납금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인상안 발표 이후 서울시 중재하에 서울시내 250개 택시회사를 대표하는 사측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법인택시 기사를 대표하는 노측 전국택시노동조합 간 하루 2만 5000원 사납금 인상(기존 평균 10만 5000원에서 13만 원으로)과 가스 10리터 추가제공(기존 25리터에서 35리터로) 안이 타결됐다.
하지만 상당수 회사 측에선 중앙 협상안을 넘어 보다 많은 사납금 인상을 기사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한 법인택시 기사는 “인상안이 시행된 지 오래지만, 사측의 무리한 사납금 인상 요구 탓에 우리에게 돌아올 몫은 없다”며 “월 평균 임금이 인상될 것이라는 서울시의 주장은 탁상공론이다. 일선 현장의 노사협의 과정을 전혀 생각지 못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택시회사만 배불리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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