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개인정보 유출 관련 카드 3사의 대표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머리 숙여 사죄했다. 왼쪽부터 손경익 NH농협카드 분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카드 재발급이나 해지가 아닌 탈회를 신청하는 회원도 많았다.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등 카드3사를 탈회한 회원은 총 65만 명으로 집계됐다. NH농협카드 28만 명, KB국민카드 22만 6000명, 롯데카드 14만 4000명을 기록했다.
탈회는 신용카드사에서 회원으로 완전히 탈퇴하는 것으로 해당 카드사에서는 개인정보를 삭제한다. 반면 카드 해지는 해당 카드만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것으로, 카드 정보는 남지 않더라도 개인정보는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
카드 해지건수는 KB국민카드 73만 1000건, NH농협카드 61만 8000건, 롯데카드 30만 1000건 등 총 165만건에 이른다.
카드 재발급 신청은 KB국민카드 92만 9000건, NH농협카드 137만 4000건, 롯데카드 73만 8000건으로 총 304만 1000건에 달했다.
국민카드는 탈회한 회원의 카드 잔여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급하고 있으며 롯데카드는 롯데멤버스 포인트로 전환하거나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농협카드는 BC계열 다른 카드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캐시백을 해주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