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워크아웃 신청은 이번이 두 번째다. 팬택은 지난 2007년 4월 유동성 악화로 워크아웃에 들어가 4년 8개월 만인 2011년 12월 워크아웃을 벗어났다.
사진=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
국내 3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가 고착화되면서 지속적으로 실적부진에 시달려 왔다.
실제로 팬택은 지난해 상반기 800억원에 가까운 자본을 유치했고, 같은해 8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56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줄곧 적자를 내는 등 실적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다.
한편 팬택이 이날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산업은행은 조만간 채권단 회의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