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상파와 SO는 브라질 월드컵 재송신료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상파는 월드컵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는 추가적으로 재송신료 대가를 받아야 된다는 입장이지만, SO는 이미 재송신 협상이 끝난 상황인 만큼 추가로 개별 프로그램에 대해 재송신료를 낸 사례는 없었다고 맞서고 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는 지상파와 SO가 재송신료를 두고 재판을 진행해 협상 자체가 아예 실시된 적이 없어, 사실상 이번이 첫 번째 협상이다. 그러나 IPTV 측은 지상파와 협상을 통해 추가로 재송신 대가를 지불한 바 있다.
갈등이 증폭되자 최 위원장이 브라질 월드컵 중계는 보편적 시청권이 보장돼 있는 만큼 MSO와의 간담회에서 갈등 해결을 위한 노력을 주문한 것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최종삼 SO 협의회장,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 장영보 씨앤앰 대표, 강대관 현대HCN 대표, 기태율 씨엠비 대표, 김기현 JCN울산중앙방송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