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은 영화 ‘해무’ 후반 작업과 아시아 팬미팅 투어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선뜻 내레이션을 맡아 특유의 따듯한 목소리로 더빙을 마쳤다.
아빠의 눈으로 내레이션을 한 박유천은 시종 밝고 긍정적인 샴쌍둥이를 보며 연신 ‘아빠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머리가 붙어 늘 함께 해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쌍둥이가, 남다른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현실을 아무런 불평 없이 받아들이는 장면에서는 안쓰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유천은 “시청자들도 나처럼 다큐를 보며 우리가 평소에 당연하고 아무렇지 않게 여겼던 것들이 사실은 굉장히 소중한 것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휴먼다큐 사랑’-말괄량이 샴쌍둥이 편은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 방송으로 연기돼 2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