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포털사이트 ‘인크루트’는 ‘2014 일하고 싶은 기업’을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학생 11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한항공이 7.1%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의 뒤를 이어 5.1%로 삼성전자가 2위에 올랐고, 국민은행(4.7%), 아모레퍼시픽(4.6%), CJ제일제당(4.4%) 등이 5위권을 이뤘다. 이어 포스코(3.7%), 한국전력공사(3.6%), NHN(3.1%), 현대자동차(2.6%), 아시아나항공(2.5%) 등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측은 “최근 다양한 취항지를 이용한 대한항공의 감성마케팅이 20대 대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연수, 교환학생 등 해외로 나가본 경험이 있는 대학생이 늘어나면서 항공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응답자의 15.1%가 ‘우수한 복리후생’이라고 답했다.
이어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15%),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14.5%) 등으로 밝혔다.
이에 대해 인크루트 측은 “이번 조사에서 대학생들이 기업을 선택할 때 단순히 업무에 대한 보상보다 기업의 복지·문화·이미지 등을 중시하는 변화상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