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함의 현재 모습.
[일요신문]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있는 ‘창원해양공원’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단장된다.
창원시는 외부 도색이 바래고 탈색돼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강원함’과 ‘해전사체험관’을 사업비 3억400만원을 들여 새롭게 도색한다고 30일 밝혔다
‘강원함’은 1944년에 미국에서 건조돼 2000년까지 우리나라 바다를 지키다가 퇴역한 후, 2006년에 창원시가 해군으로부터 무상 임대받아 지금까지 관광 홍보용으로 전시하고 있다.
또, ‘해전사 체험관’은 2006년 개관해 이순신 장군 등 선조들의 해전부터 현대전까지 가상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공간이다.
창원시는 추진하고 있는 ‘강원함’과 ‘해전사 체험관’ 정비가 오는 7월 말까지 완료되고 내년에 계획하고 있는 공원주변 녹지 공간 정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해양공원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해양공원은 2005년 개장해 연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전국적 명소로, 강원함, 해전사 체험관, 해양생물테마파크, 솔라타워, 우도보도교 등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설물이 다양하게 배치돼 있다.
특히, 지난해 완공된 솔라타워의 120m 높이 전망대는 저녁노을을 감상하기에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강원함과 해전사 체험관의 새단장과 함께 현재 건축 중인 ‘어류생태학습관’이 8월에 준공되면, 창원해양공원이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적인 해양공원으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