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텅빈 전주시 본청 부설주차장 모습 <전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전주시 전 직원들이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24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한다.
전주시는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24일 하루를 “승용차 없는 날”로 지정하였으며, 시 산하 전직원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한다고 밝혔다.
시는 연중 단 하루만이라도 대중교통 이용을 권하기 위해 본청 등 부설 주차장에 직원 승용차 출입도 제한하기로 했다.
정부는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승용차 운행 자제로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생활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하여 2014년 승용차 없는 주간(9.21∼9.27)을 지정했다.
시는 이날 행사가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대중교통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 마련과 대중교통 이용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원 전주시 환경과장은 “승용차로 인해 대기오염, 소음, 교통체증 등 부작용이 많은 만큼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승용차 없는 날’ 캠페인은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라는 시민운동으로 시작해 2001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