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광주시 국감서 지적...경영실적평가 하수도 ‘마 등급’, 상수도 ‘다 등급’
새정치연합 주승용 의원(안전행정위원회, 전남 여수을)은 16일 광주시청 국정감사에서 “광주시 하수도가 경영평가에서 최저 등급인 ‘마’ 등급을 받았다”며 “50만 광주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상하수도 관리에 시 차원의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전국 328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013년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평가에서 광주시 하수도가 최저 등급인 ‘마’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주 하수도의 사업 실적이 타 시도 평균 보다 저조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관로개보수율은 0.19%로 시도 평균 0.99%에 못 미쳤고, 영업수지비율은 93%에서 76%로 감소한 반면 부채비율은 1.72%에서 42%로 증가하는 등 경영성과도 악화되고 있다.
안행부는 광주 하수도가 조직 활성화 및 직원 동기부여 노력과 근속기간 등도 저조한 수준이며, 관로개량을 위한 연차별 세부계획 수립도 미흡한 상황이라고 진단 결과를 밝혔다.
또한 광주시 상수도 역시 경영실적평가에서 ‘다’ 등급을 받았다.
광주 상수도는 노후수도관 개․보수 투자의 부진으로 노후수도관 비율이 15.7%에 달하여 전국 평균 12.6%에 비하여 높을 뿐만 아니라 작년 연말 노후 수도관에 대한 개량비율도 2.6%에 불과해 전국 평균 6.2%에 크게 미달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 의원은 “상하수도는 깨끗한 물 공급은 물론 홍수 등 자연재해 예방으로 광주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다”며 “미흡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속히 보완하고,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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