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정은 한국관광공사의 ‘산․관․학 협력 지역관광발전 시범사업’의 하나로 관광기금을 지원받아 추진했다. 지난 6월 26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총 27명의 교육 지원자 중 25명(시각장애인 20명, 청각장애인 5명)의 교육생들이 종로문화관광해설사가 되기 위해 5개월 동안의 이론과 현장교육을 모두 마쳤다. 또한 52시간의 이론교육과 27시간의 현장교육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생들이 우리 문화와 궁궐의 역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지난 9월 11일 1차 필기시험을 통해 25명의 교육생들이 양성과정의 수료자격을 얻고 10월 23일, 24일, 30일에는 각각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현장에서 2차 현장해설 시험이 치러졌다. 특히 이번 2기 과정에는 요리사, 마술사, 미국 유학생 등 다양한 경험과 이색 경력을 가진 교육생들이 많았다.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로 선발된 최종인원은 일정기간 동안 선배인 1기 해설사들과 함께 활동하는 수습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 해설사로서 시․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해설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를 양성해 이듬해인 2012년부터 연간 1000명 이상의 장애인들에게 해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 양성․ 서비스 프로그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해설로,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제2기 수료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는데 큰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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