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경선, 조후승, 남혜경 씨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재료과학과 펄프종이신소재연구실(지도교수 김철환)이 국내 펄프종이 관련 양대 학회 논문발표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연구실은 지난달 23일 전주 전주페이퍼(주)에서 열린 한국펄프종이공학회(회장 엄태진) 추계학술논문발표회와 지난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한국공업화학회(회장 김정돈) 추계학술논문발표회에서 우수논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연구실 대학원생으로 재학 중인 이경선 씨는 러시아 목재 자원을 이용해 에너지 절감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열기계 펄프 제조공정 개발과 관련된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또 조후승 씨는 목재 자원 보호를 위해 오일팜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고연소 효율을 갖는 목재펠릿 제조 기술 개발 관련 연구논문으로, 남혜경 씨는 종이의 내수 특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사이즈도와 접촉각 동시자동측정시스템 개발 관련 논문으로 각각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특히 사이즈도와 접촉각 동시자동측정시스템은 지난 5~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R&D성과확산대전’에 우수성과로 전시돼 기업체에 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도 함께 달성했다.
한국펄프종이공학회는 펄프와 제지에 관련된 회사, 연구소, 대학 등이 회원으로 가입된 국내외로 널리 알려진 국내 저명 학회다.
또 한국공업화학회는 화학기술과 직결되는 고분자 공업, 무기재료, 에너지 환경, 전기화학, 정밀화학, 촉매 등 각 공업화학 분야의 교육과 학술 연구의 원활한 발전을 위해 설립한 초대형 학회 중 하나다.
경상대 펄프종이신소재연구실은 김철환 교수와 소속 학생들을 중심으로 연구진을 구성, 주로 목재나 대체자원을 활용해 펄프종이 신소재 개발, 펄프제지 관련 분석장비 개발, 리파이너 바 패턴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실험·연구하는 곳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