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전진숙 의원(북구4)은 17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선 6기 광주시는 ‘더불어 사는 광주 4개년 계획’에 여성정책의 목표를 ‘여성 행복도시 조성’이라고 제시하였지만, 4년간 광주의 여성은 행복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진숙 의원은 지난 9월말 윤장현 시장이 민선6기 여성정책으로 △ 여성일자리 지원 및 고용유지 환경 조성 △ 출산율 특·광역시 1위 달성을 위한 도시여건 조성 △ 여성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구축 △ 시민주권시대에 걸맞는 여성의 시정참여를 제시했지만, 10월에 발표된 ‘더불어 사는 광주 4개년 계획’에서는 양육지원 이외에 다른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핵심정책으로 일, 가정 양립에 대한 지원정책을 내걸었지만 형식적으로 끼워 넣었을 뿐 성평등한 광주시를 위한 정책은 부재하다”면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실은 민선 6기 광주시 여성정책 수립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덧붙였다.
끝으로 전 의원은 지난 10월 27일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성격차지수(GGI)보고서’와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2013년 지역별 성평등 수준 분석 연구’ 결과를 인용해 “광주시는 전 세계 어느 도시보다 여성이 불평등한 지역”이라고 밝히고 “현재 여성정책의 키워드는 성주류화, 여성의 안전, 그리고 여성의 일가정의 양립”이라면서 “그에 맞는 여성정책을 새롭게 입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성가족부의 ‘2013년 지역별 성평등 수준 분석 연구’에서 광주광역시 성평등지수 수준은 성평등 하위지역(Level-4)로 발표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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