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요구 일부 수용...비정규직노조는 간부만 참여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를 구성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경기학비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경기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경기여성노조)는 17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앞 농성장에서 파업 투쟁 논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결정에 따라 경기교육공무직본부와 경기여성노조는 20일과 21일 조합원 전원이 참가하는 총파업을 벌이고 경기학비노조는 내부 논의 끝에 간부중심으로 파업에 동참한다.
여성노조와 공무직본부는 20~21일 1차 총파업을 벌이고 임금교섭을 통해 도교육청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기한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연대회의 3곳 중 경기학비노조는 이재정 교육감과 경기도교육청이 요구안의 일부를 수용했다고 보고 조합원 전원이 참여하는 총파업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농성장을 직접 찾아가 “내년 예산에 교육실무직 급식비 월 8만원을 반영하고 임기 내에 정규직과 동일한 13만원으로 인상하겠다“며 요구안 일부를 비정규직노조에 약속했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호봉제 도입과 장기근무가산금 상한 철폐, 급식비 지급 및 전 직종 처우개선비 지급 등의 요구를 주장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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