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다음 달부터는 무등산 웹생태박물관을 통해 무등산국립공원과 일대 문화권의 자연‧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무등산의 웹생태박물관을 구축하고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생태박물관은 자연사박물관이나 자연공원과 구별되는 새로운 유형으로, 자연생태와 문화생태를 포함한 인간을 둘러싼 모든 환경을 보존하게 된다.
무등산 웹생태박물관은 국내 첫 웹생태박물관으로 ▲무등산의 자연·문화유산을 12개 주제로 정리한 ‘디지털아카이브’ ▲무등산의 가을소리를 주제로 한 디지털 가상전시관인 ‘웹 전시’ ▲무등산 자연·문화유산의 위치 등을 보여주는 전자문화지도 ▲다큐멘터리 등이 제공된다.
무등산 웹생태박물관은 휴대전화(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웹생태박물관이 구축되면 무등산 자연·문화유산이 체계적으로 수집․저장․보존․관리․전시될 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자연․문화유산 보호․관리와 관광 전문인력 양성에도 활용, 지역 고용 창출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웹생태박물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제공해 무등산 유산을 종합적․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