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3일 밤 윤석열 정부가 선포한 전국 단위 비상계엄령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종북과 반국가세력 척결’을 명분으로 계엄을 선포하고, 계엄사령부를 통해 국회와 정당 활동 금지, 언론·출판의 자유 통제 등 전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계엄사령부는 제1공수특전여단과 제707특수임무단 등 특수부대를 동원해 국회의사당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점거를 시도했다. 이는 대통령이 군사력을 동원해 입법부를 공격하고 선거관리기구를 장악하려 한 전대미문의 친위 쿠데타 시도라는 비판을 받았다. 문 전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일”이라고 표현하며, 국회의 신속한 사태 수습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