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손교덕 은행장(오른쪽 두 번째)이 안상수 창원시장(오른쪽 첫 번째)와 함께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에 참가해 지원 대상 가구로 연탄을 옮기고 있다.
[일요신문] 경남은행과 창원시가 함께 손을 맞잡고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지역 소외계층들의 겨울나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26일 실시했다.
이날 손교덕 은행장과 경남은행 봉사대 그리고 안상수 창원시장과 창원시 자원봉사자 등 봉사대원 50여명은 창원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독거노인 등 총 110가구에 사랑의 연탄 22000장(가구당 200장)을 배달했다.
봉사대원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손수레 등을 이용해 지원 대상 가구 창고로 연탄을 옮겼다.
또 한 사람이 지나가기도 어려운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지원 대상 가구에는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 연탄을 한장 한장 날랐다.
특히 마산합포구 문화동 독거노인 가정을 찾은 손교덕 은행장과 안상수 창원시장은 직접 연탄을 날라 창고에 쌓았다.
손교덕 은행장은 “사랑의 연탄배달이 매서운 추위로 얼어붙은 나눔의 마음을 녹이는 불씨가 돼 지역 사회 곳곳이 훈기로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는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기업들의 지원이 많은 힘이 되고 있다. 사회 각계각층의 온정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오는 연말까지 창원을 포함한 경상남도 18개 시·군과 울산광역시 총 700세대에 연탄과 방한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